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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위안부 발언으로 논란 돼
해당 교수 “자발적 매춘이라고 말한 적 없어”

서울경찰청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연합뉴스
경희대의 한 교수가 강의 도중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경희대 최아무개 교수에 대한 고소, 고발 사건을 동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확보한 지난 3월9일자 해당 강의 녹취록에 따르면, 최 교수는 강의 도중 “위안부는 모집에 응해 자발적으로 갔다”며 “일본군 따라가서 거기서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최 교수는 지난해에도 “일본군 위안부가 생계가 어려워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1일 서민위는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교수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그러자 최 교수는 교내 대자보를 통해 “한 단체가 저를 고발했다”며 “정치적 주장을 하려는 일부 동문과 외부 단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맞섰다. 이어 최 교수는 “모욕적 언사나 업무방해, 명예훼손을 한 적이 없다”며 “’위안부는 일본군에 의해 납치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적은 있지만 ‘자발적 매춘’이라고 발언한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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