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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5%’ 달성 기대감은 ‘쑥’

3분기 중국의 GDP성장률이 4.9%를 기록,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 Pixabay
3분기 중국의 GDP성장률이 4.9%를 기록,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 Pixabay
3분기 중국 경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을 거뒀다. 다만 부동산 관련 지표는 큰 폭으로 떨어져,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2분기 GDP 성장률 6.3%를 하회했지만, 시장 예상치 4.4%를 웃돌았다.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3%로, 2분기(0.8%)보다 높았다. 4분기 경제 상황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중국 정부가 내세운 5% 안팎의 성장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시장에선 중국의 4분기 성장률도 4.9%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에선 긍정적 신호가 잡혔다.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5.5% 늘어, 전월 4.6%와 시장 전망치 4.5%를 모두 넘어섰다. 산업생산은 4.5%로, 전월과 동일하지만 전망치 4.3%는 소폭 넘어섰다. 다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부동산 개발투자액은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까지 7.9% 감소했던 것에 비해 낙폭이 커진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수출과 수입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은행 대출이 늘었지만 디플레이션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며 “경제학자들은 부동산 위기, 고용과 가계소득, 일부 민간 기업의 신뢰도 저하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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