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검 과정 여야 참관인도 참여해”

지난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이버 보안 관리 관련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도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이버 보안 관리 관련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도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원은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내부망 보안이 부실하다는 점검 결과 발표를 두고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보안점검은 선관위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국정원·선관위·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선관위 정보시스템(선거시스템 포함)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점검 과정에는 여야 참관인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정원은 “이번 3개 기관 합동 보안점검의 목적이 북한 해킹 등 사이버공격 대비 기술적 보안취약점을 확인하고, 선관위의 선거정보 시스템을 보호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게 하는데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원은 “국정원 관계자들이 국정원법을 위반하며 여러 기관을 출입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무근”이라며 “국정원은 국정원법 제4조에 따라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무 범위 내 소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날 점검 결과를 발표한 것 등을 거론하며 “주요 선거 때마다 저질렀던 선거 개입의 망령이 국정원에 다시 드리워진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