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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학분야 중대형 국제회의 잇단 유치
부산항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체계 ‘적정’
부산은행, 센텀시티에 미래형 점포 ‘디지털플레이스’ 개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문화재 주변 건축에 대한 일부 규제를 완화했다. 부산시는 10월11일 시 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역보) 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 고시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37곳의 기념물 문화재를 대상으로 허용기준 조정 용역을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대응하고, 문화재와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27곳 문화재의 허용기준이 조정됐고, 10곳은 기존 허용기준을 유지하게 됐다. 주요 조정 사항은 △개별 심의 구역인 역보 1구역의 규제범위 완화 및 축소 △고도제한 구역인 역보 2구역을 3구역으로 조정 △동일 구역 내 고도제한 완화 등이다.   기장 죽성리 왜성의 경우 기존 역보 1구역이 문화재 인근 전역을 포함하는 넓은 범위로 지정돼 문화재 보호와 지역발전의 조화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고시로 규제가 되는 상당 부분의 역보 구역 범위가 조정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특히 문화재의 조망성과 일체성 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역보 1구역 중 일부를 1-1구역 및 2구역으로 조정했다. 1-1구역에는 경사지붕 주거용 건축물의 신축이 전향적으로 결정됐다. 기장 향교의 경우 향교 주변 대부분을 차지하는 역보 1구역에 한옥형태의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도록 허용기준을 변경해 향후 전통 한옥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온다. 부산진성 주변 지역은 역보 1구역 개별 심의로 건축이 제한적이었고 2구역은 평지붕인 경우, 높이도 8m로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주변 건축물에 대한 현지 조사와 문화재청 훈령, 부산시 조례에 따라 경관관리 중점지표 등을 고려해 구역을 유지한 채 높이를 상향시키는 안이 적용됐다. 역보 1구역에는 7.5m 이하의 경사지붕 건축이 허용되고, 2구역은 높이 기준이 8m에서 10m로 상향된다.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건축물의 다양성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부산시 관게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허용기준의 적정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했다.


◇ 부산시, 의학분야 중대형 국제회의 잇단 유치

부산시가 의학 분야 중대형 국제회의를 잇달아 유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함께 9월과 10월에만 2027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A-PHPBA), 2027 아시아태평양골관절학회(APMTS) 등 의학 분야 중대형 국제회의 2건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의학 분야 국제회의는 지역 의료수준 향상과 의료산업 육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마이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크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3년 이후 벡스코에 개최가 확정된 의학 관련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 건수는 총 16건이다. 전체 참가자 예상인원은 2만6400명에 이른다. 그중 2000명 이상 참가 예정인 대형 국제회의는 7건이다. 올해 이후 개최 확정된 의학 관련 국제회의는 2023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 2023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2023 세계현미경학회, 2025 아시아심장학회 등이다. 이 같은 유치 성과의 배경에는 지난 몇 년간의 부산시와 관련 기관들의 전략적 노력이 숨어있다는 평가다. 박형준 시장은 “회의 개최 역량 또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시와 부산관광공사 그리고 벡스코가 원팀이 돼 마이스산업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항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체계 ‘적정’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배출량 산정이 전문기관 검증에서 ‘적정’ 평가를 받았다.  BPA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재)한국품질재단에 의뢰해 부산항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체계에 대한 자발적 검증을 했다. 한국품질재단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전문기관이다. 한국품질재단은 BPA의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의 산정기준, 정보 및 관리 시스템을 심사한 결과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 모두 ‘적정’ 의견을 내놨다. BPA는 올해 ‘2050 부산항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5개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7종 배출량은 2018년부터 산정하고 있다. 배출량 산정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BPA는 자발적 검증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했다. 검증 절차는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각각의 산정기준과 정보 및 관리시스템에 대한 서류·현장 심사로 이뤄졌다. 검증 결과 배출량 산정에 사용된 데이터와 정보도 적절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자료는 부산항 환경 정책 수립·평가의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자발적으로 시행한 이번 검증을 통해 부산항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더욱 신뢰도 높은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은행, 센텀시티에 미래형 점포 ‘디지털플레이스’ 개설

BNK부산은행은 16일 도시철도 이용고객과 시민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 미래형 점포 ‘디지털플레이스’를 개설했다. 부산은행은 디지털기기 기반의 점포로서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와 고객이 직접 조작하는 스마트텔러머신(STM) 등을 설치했다. 디지털데스크는 전문상담 직원과 화상으로 소통하는 창구다. △예금·적금·주택청약 신규 △대출상담 및 신청 △외환업무 △인터넷·모바일뱅킹 신규 △각종 카드 발급 등 일반 영업점 수준의 창구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디지털데스크 이용 가능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부산은행은 디지털 소외계층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직원도 함께 배치했다. 또 개점 기념, 창립 56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디지털플레이스’ 센텀시티역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숫자 56을 찾아라!’, ‘다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강석래 경영기획본부장은 “디지털플레이스가 하이브리드(대면+비대면)채널로써 금융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이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 개점한 미래형 점포 ‘디지털플레이스’ ⓒBNK부산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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