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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일광욕 습관화…꾸준한 운동도 중요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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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 그러나 마음과 감정의 측면에선 선선함보단 쓸쓸함이 몰려오기 쉬운 계절이라는 말도 있다. 실제로 가을은 일부 사람들에겐 이유모를 우울감이 치솟는 음울한 시기다. 이같은 계절성 우울증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우울증은 중증 이상일 경우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가을을 탄다’고 표현될 수 있을 정도의 경미한 우울증의 경우 독자적인 노력으로도 일정 부분 극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른바 ‘가을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 명상 흔히 명상은 불안이나 분노처럼 비교적 역동적인 감정의 통제에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명상은 우울감의 원인이 되는 생각이나 감정을 찾아내고, 이를 찬찬히 관조하며 받아들이고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혼자 명상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온라인 영상 사이트 등에 다수 공유돼 있는 명상 가이드를 따라 연습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 일광욕 해가 짧아지는 가을엔 좀 더 적극적으로 햇볕을 쬐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광욕이 세로토닌 분비 증가에 관여하는 비타민D의 합성을 돕기 때문이다. 특히 오전 시간대에 햇볕을 쬘 경우, 심야 우울감 때문에 틀어지기 쉬운 수면 패턴을 바로 잡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꾸준한 운동 경미한 우울감 때문에 소파, 침대 등에 붙박혀 있다가 되려 더 울적해졌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반대로 간단한 집안일을 하다 이전까지 우울해하던 이유를 망각할만큼 상태가 좋아진 경험도 있었을 것이다. ‘우울하다’는 감정에 쏠린 주의력을 몸을 움직이는데 사용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우울감의 위력이 경감된 사례에 해당한다. 우울증의 예방 및 극복에 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상식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단, 우울감이 심할 땐 고강도 운동을 시도하는데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산책이나 집청소 등 비교적 가벼운 움직임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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