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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81%, 코스닥 -1.49% 마감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투자 심리는 잔뜩 움츠러든 분위기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내린 2436.24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1.49% 내린 810.54에 장을 마쳤다. 시장 전반에서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75억원, 코스닥에서 140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각각 1985억원과 885억원, 기관은 70억원과 602억원씩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순으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10대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가 2%대 하락했고 포스코퓨처엠은 3%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HLB가 1%대, 에코프로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대 강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5원 오른 135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크스가 확대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주말 사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거주 민간인에 대피령을 내리며 지상전 개시를 예고했다. 이에 주변국인 이란은 “멈추지 않으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며 경고장을 날렸다. 이란이 개입할 경우 ‘중동전쟁’ 확산이 불가피한 터라, 글로벌 시장은 긴장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불안심리 확산으로 인해 간밤 글로벌 증시도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1.23% 하락했다. 유럽증시에선 독일의 닥스가 1.55%, 영국의 FTSE는 0.59%, 프랑스 까그는 1.42% 각각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5%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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