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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남명선비문화축제…“경의사상 접한다”
하동군, 군민과 양방향 소통 문자서비스 운영

2023 거창한마당대축제 폐막식 장면ⓒ거창군
2023 거창한마당대축제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3 거창한마당대축제’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참여해!! 학습해!! 구경해!! 체험해!! 화합해!!’를 주제로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다. 거창군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에는 12일 거리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림예술제,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평생학습축제, 군민체육대회, 전국거창향우연합회 체육대회, 다문화가족 축제,자전거 Tour 창포원 소풍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장 입구를 밝히는 LED 빛터널,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는 키즈랜드 페스티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페스티벌과 거창외식업지부에서 운영하는 지역음식관, 품바공연, 유원시설을 즐길 수 있는 거창한 야시장도 운영됐다. 이번 축제에는 2019년에 이어 웰니스 명상 축제를 다시 열어 다양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거창군은 거창 청년들이 주최하고 소통·공감·참여·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청년들아 끌어올려!’, 버스킹 공연, DJ파티를 열어 청년들이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단위 입장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코너도 있었다. 키즈랜드 페스티벌은 키자니아 직업체험, 에어바운스 놀이체험, 거창교육지원청과 함께한 어린이 안전체험차량, XR스포츠체험이다. 거창군은 청소년과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유원시설과 오락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면서도 외식업지부와 협의해 음식, 음료, 주류 가격을 조율해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가 되도록 힘썼다고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내년에는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거창군을 방문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남명선비문화축제 모습 ⓒ산청군
지난해 남명선비문화축제 모습 ⓒ산청군

◇ 산청군, 남명선비문화축제…“경의사상 접한다”

경남 산청군은 남명선비문화축제집행위원회와 오는 20일부터 이틀 간 산청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제47회 남명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거창군은 남명 조식 선생 탄신 522주년을 맞아 남명과 유학사상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와 남명제례, 마당극 등 다채롭게 이번 행사를 구성했다. 20일에는 ‘남명사상, K-기업가정신의 뿌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치러진다. 21일에는 남명제례를 시작으로 축제 개막식과 극단 큰들의 남명 마당극 ‘위대한 스승, 다시 세상을 깨우다’와 국악한마당 공연이 이어진다. 또 김수찬, 허찬미, 류원정, 오유진, 이태환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전국시조경창대회, 전국한시백일장, 경남학생백일장, 남명휘호대회 등 경연대회를 비롯해 천상병문학제 등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남명선비문화축제는 남명 선생의 민본사상과 애민사상에 기초한 실천유학과 경의사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 하동군, 군민과 양방향 소통 문자서비스 운영

경남 하동군은 이달부터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군에서 모바일로 발송하는 각종 안내 문자메시지에 민원인이 답장하거나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발송하는 문자메시지는 민원인이 수신만 가능해 민원인이 회신하거나 문의하려면 별도로 전화나 메일, 팩스 등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담당자와 민원인이 문자를 통해 바로 소통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개선했다. 양방향 문자서비스 도입으로 각종 민원 또는 읍·면사무소에서 주관하는 회의, 주민설명회 참석 여부 회신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양방향 문자서비스가 필요한 업무를 추가 발굴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현재 53개의 행정전화번호를 양방향 문자서비스 번호로 사용 중이며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양방향 문자서비스 시행으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져 업무처리도 빨라지고 주민의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을 발굴·도입해 적극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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