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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공지 무단 점용 빈번“ 市 감사위, 특정감사 결과 발표
부산시, ‘일자리’ 정책 체험의장 마련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NO EXIT’ 마약 근절 캠페인 

오염수 방류 영향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판매되는 수산물 선물세트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추석 연휴 당시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장 모습 ⓒ 연합뉴스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민간 회사인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손잡고 부산의 우수 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저소득가정 아동 영양지원에 나선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부산도시공사·부산항만공사·한국수산자원공사와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9곳은 오는 21일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공동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인 ‘다함께 차차차 시즌 5’를 연다. ‘차칸마음 차칸소비 차칸기부’라는 의미를 지닌  이번 행사는 어촌 특화 마을 주민들의 수산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시민들이 우수 특산품 꾸러미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가정 아동의 식사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수익금은 결식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기존 다함께 차차차 시즌 1~4가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농수산물을 판매한 비대면 농수산물 장터로 시행된 것과 비교해 이번 행사는  지역 어민들을 위한 수산물 지원 특화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팝업 놀이터, VR 체험부스를 비롯해 마술공연, 댄스 경연대회 등 가족참여 레크레이션과 푸드드럭 등이 마련된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서 해양 수도인 부산의 공공기관들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힘 쏟고 있다. 앞서 BPA는 지난 8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과 함께 수산물 소비 장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임직원이 어시장을 직접 방문해 인근 복지관에 후원할 물품을 구매했다.  한국남부발전과 부산해양수산청은 지난 달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구매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도 그달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지역에서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 “공개공지 무단 점용 빈번“ 市 감사위, 특정감사 결과 발표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건축물 공개공지 사용실태 특정감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공개공지’란 쾌적한 휴식이나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용도·규모 건축 시 건축법에 따라 조성하여 일반에 개방하는 소규모 휴식 공간이다. 지난 7월까지 부산 지역에 조성된 공개공지는 752곳이다. 그러나 시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 최근 공개공지를 사적으로 무단 점용·전용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적치, 주차, 영업행위 등으로 부산시민공원의 약 3분의1 면적인 17만㎡의 공개공지가 공적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개공지를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설치하거나, 폐쇄적인 필로티형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이용을 더욱 어렵게 했다. 이에 부산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13개 구에 조성된 공개공지 682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사용실태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했는데 행정상 조치는 8건, 신분상 조치는 14건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지적사항의 원인으로 시 건축조례 상 설치기준 미비와 관할 구청의 정기점검 소홀, 위반 행위자에 대한 미온적인 행정조치 등으로 분석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건축조례 개정을 통해 공개공지 조성 위치·규모, 필로티형, 안내판 등 설치기준을 마련해 적정한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연구역 지정을 위한 금연조례 개정, 정기점검 실효성 강화, 법령 위반 시 엄정한 대처로 공개공지 조성부터 유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상우 감사위원장은 “이번 지적사항에 대한 대책을 피감기관이 조속하게 마련하게 해 공개공지가 도심 속 쉼터 역할인 공적 공간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 부산시, ‘일자리’ 정책 체험의장 마련

부산시가 18일 벡스코에서 ‘2023년 일루와 페스티벌’을 연다. 이 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부산 일자리 사업과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일자리 축제다. ‘신개념 일자리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7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같은 날 개최되는 취업박람회 ‘2023 KB 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과 연계해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많은 구직자들이 즐길 일자리 축제가 되리란 기대가 나오는 까닭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부산시 일자리 정책을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일자리정책홍보 존 △정책안내 존 △일자리체험 존 △플리마켓&휴식 존 △이벤트 존으로 구성된다. 일자리정책홍보 존에서는 일자리 정책의 비전과 주요성, 분야별 일자리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산시의 일자리 정책 방향부터 계층별 다양한 지원책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소재 지역의 유망한 기업이 기업홍보 행사에 참여해 청년들을 위한 채용 꿀팁을 알려주는 기업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일루와 페스티벌을 통해 부산시 일자리 정책과 그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일자리 정책을 소개해 일자리 정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NO EXIT’ 마약 근절 캠페인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16일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 ‘NO EXIT(노 엑시트)’에 동참했다. ‘NO EXIT’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기 위해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추진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홍보물을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SNS 등 온라인에 공유하고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장은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의 권유로 이번 캠페인에 뜻을 함께 했다. 다음 주자로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을 추천했다. 이병진 사장은 “공사는 지난 4월 연산역 직원들의 기지로 마약 소지 승객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하는 등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전한 사회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16일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 ‘NO EXIT(노 엑시트)’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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