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동장 등 기존 편의시설 존치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안 설명

인천시 미추홀구는 최근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와 함께 진행했다. 이날 조사는 사업설명회, 질의응답, 사업예정지 현장 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운동장과 풋살장, 트랙 등 기존 편의시설을 주민들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존치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안을 설명했다.
인천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단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미추홀구청
미추홀구청은 1969년에 지어진 경인교대 건물을 1991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현재 안전 점검에서 불량(E)등급을 받는 등 노후화가 심해 신청사 건립 요구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업무공간도 부족해 여러 개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민원인과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는 이번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설계 공모 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구는 앞선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미추홀구청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동구,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제정

인천시 동구는 최근 ‘인천광역시 동구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와 2대 남자 형제, 3대 모든 남자(사촌 포함) 등 3대
(代)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이다.

이 조례는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해 예우하기 위해 제정됐다. 예우대상자는 병무청장으로부터 병역명문가증을 발급 받아 동구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경우다. 이들은 구에서 설치·운영하는 시설물의 사용료와 입장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김찬진 구청장은 “3대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구에서 할 수 있는 예우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역명문가 신청은 구비서류를 갖춰 병무청 홈페이지에 등록하거나 가까운 지방병무청을 방문 또는 우편, 팩스기(FAX)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연수구, ‘연수동 맛고을길 착한거리’ 선포식 개최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13일 ‘연수동 맛고을길 착한 거리’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이날 선포식은 연수동 맛고을길의 착한 가게 40곳 단체가입을 기념해 열렸다. 착한 거리는 매월 3만원 이상 기부하는 착한 가게가 30곳 이상 형성된 일정 지역에 지정된다. 연수동 맛고을길은 2021년 착한 가게 4곳 가입을 시작으로 가입 가게가 40곳으로 늘어 착한 거리로 지정됐다. 이날 선포식에 이어 착한 가게에 신규 가입한 22개 사업장에 착한 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 가게 안내판에는 연수구 맛고을길의 착한 가게 가입업체와 위치 등을 소개하는 큐알코드가 삽입됐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기부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착한 가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재호 구청장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착한 가게 가입업체 대표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연수동 맛고을길 착한 거리가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 착한 거리는 2018년 선학동 음식문화 시범거리를 시작으로 확대돼 연수동 맛고을길을 포함해 현재까지 2개소로 총 126개소가 착한 가게로 가입 중이다.  

◇남동구, 교통사고 예방 위해 횡단보도 위치 조정

인천시 남동구는 만수동 남광하우스토리앞 사거리 횡단보도 위치를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위치 조정은 주민 불편 사항 개선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은 도로와 직각 방향으로 설치되지 않은 비정형 교차로이면서 보행 동선도 길고 학생들의 이용도 많다. 이러다보니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벗어나 통행하는 등 안전사고에 취약했다. 이에 구는 지난 9월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관할 경찰서와 협의에 나서 횡단보도를 도로와 직각 방향으로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10월 중 시설 개선을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위치가 조정되면 횡단 거리가 기존 25m에서 20m로 단축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횡단보도 위치 조정을 통해 주민 숙원 사항을 해결하고,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해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