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매매 하려 한 약점 잡아 현금 35만원 뜯어 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연합뉴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연합뉴스
조건만남으로 50대 남성을 유인해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A군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9시30분경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남성 B씨를 협박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고등학생 만날 사람’이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B씨와 접촉했다. 이후 만나기로 한 오피스텔에 B씨가 도착해 10대 C양과 대화를 할 때 화장실에 숨어있던 A군 등은 망치와 과도 등 흉기를 들고 B씨를 위협했다. 이들은 미성년자와 성매매 하려 한 약점을 잡아 B씨로부터 35만원의 돈을 뜯어냈다. B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 등 전원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동종 전과가 없고, B씨가 실제로 맞거나 다치지 않아 구속하지 않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