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항동 일대 노후 상수관로 세척 시행
고양시, 21~22일 막걸리 축제 연다…전국 80여개 업체 참여
고양특례시는 지난 12일 백석 업무빌딩에서 자유로 지하화프로젝트 2차 정책 토론회를 열고 자유로 확장·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2차 정책 토론회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고양시민들이 참석해 자유로 확장·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회장이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좌장을 맡았다.
'자유로 지하화프로젝트'는 고양시 주요 간선도로인 자유로의 교통체증 개선과 미래 교통 수요를 대비하는 민선8기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다.
자유로는 교통량이 전국 최고인 일 20만대 이상으로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겪고 있다. 고양시는 시민 불편과 사회적 비용 손실 해결을 위해 한정된 수평적 공간 대신 입체적 확장 방안인 지하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와 인접한 김포시, 파주시의 인구·차량 증가, 이동 동선 다양화 등을 고려하면 근본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유로의 입체적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유로가 지하화로 확장되면 향후 고양시 미래 산업과 연계해 교통 중심지(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로 지하화를 위해서는 ㎞당 약 10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고양시 전반을 고려한 진·출입구 계획', '상부도로의 활용 방안' 등과 함께 자유로 지하화 재원조달 방안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계사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2차 토론회에서 △자유로 지하도로 계획 △상부 나무바닥(데크) 공원 계획 △수변도시 개발 계획 등으로 구성된 '자유로 지하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사업추진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 광역교통개선대책 교통 분담금과 수변도시 개발이익 환수 등을 통한 재정투자와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 등 민간투자 연계를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자유로 지하화를 통해 자유로의 교통서비스 수준이 '에프(F)'에서 '이(E)'로 향상되고 교통량 분산 효과로 고양대로, 중앙로, 호수로, 백마로 등 고양시 주요 도로의 통행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토론회에 참석한 김황배 남서울대학교 교수, 이희정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인배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 사무국장, 장용동 아시아투데이 대기자, 한동균 고양시 경제특별보좌관 등 도로교통, 도시계획, 경제 분야 등의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자유로의 교통량 과다로 인한 입체화 방안에 공감하며 △출입시설 최소화를 통한 장거리 교통량 대비 △대형차 수용 방안 마련 △상부 공간에 노면 전차(트램) 및 간선 급행버스 등 대중교통 도입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카타르 지하도로의 성공사례를 꼽으며 미래 산업 유치와 관련된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양시, 장항동 일대 노후 상수관로 세척 시행
고양특례시는 10월 말까지 장항동 일대의 노후 상수관로 세척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매설된 지 10년이 경과한 노후 상수관로를 대상으로 관 세척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장항동 지역 내 노후 상수관로 1.8㎞를 세척해 이물질과 녹물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10월 둘째 주까지 관 세척을 위한 작업구 및 밸브 설치 등 사전 작업을 완료하고 공사 안내 현수막 설치와 단수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수관의 노후로 인한 수돗물 오염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 세척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21~22일 막걸리 축제 연다…전국 80여개 업체 참여
고양특례시는 오는 21일, 22일 양일 간 일산문화광장에서 '2023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의 8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문화유산인 막걸리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수확의 계절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막걸리의 맛과 멋을 풍성하게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50여개 막걸리 업체가 참여한 부스에서는 전국의 막걸리를 시음해 볼 수 있다. 또한 전국 막걸리 전시관에는 30여개 업체가 전시 홍보에 참여한다.
고양시의 가와지쌀로 만든 막걸리도 맛볼 수 있고, 고양시 막걸리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업체별로 가와지쌀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고양시 막걸리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토크·퀴즈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와지쌀과 어우러진 꽃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막걸리 빚기 체험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다. 막걸리 시음을 위한 쉼터 공간에는 열무김치, 두부, 가와지쌀빵 등 고양시 농산물 가공품 판매 부스가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