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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차원의 엑스포 유치 활동…국익 저해하는 허위주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월25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월25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산 엑스포 유치 출장을 비판한 가운데 법무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법무부는 5일 언론 공지에서 김씨의 앞선 발언을 두고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폄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 국무위원이 임무를 부여받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유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마치 법무부 장관만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것처럼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미 언론에 보도된 다른 부처의 유치 활동은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폄훼하고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한 장관이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지지 요청을 위해 방문했던 몰타 측이 한국 대신 사이디아라비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왜 법무부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부 장관을 거기까지 가서 만납니까”,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라서 검찰 공화국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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