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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 접한 문화공원, 입체보행교 신설

여의도 시범아파트 배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인 시범아파트가 2466세대 대규모 주택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아파트는 용적률 399.99% 이하,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등이 포함된 2466세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1971년 지어진 시범아파트는 현재 27개 동 1584세대 규모이며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결정에는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또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보행교도 신설한다. 높이는 기존 63빌딩(높이 250m)이나 파크원(333m) 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200m 이하(최고 65층)에서 ‘U’자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면서 주변 상업·업무시설과 조화되도록 고층 타워와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건물)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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