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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인 관계로 추정…음주·마약 상태 아냐
경찰, 특수폭행 혐의 적용 검토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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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열차 내에서 다른 승객에게 휴대전화를 투척해 부상을 입힌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인 3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역으로 향하는 열차 내에서 맞은 편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 B씨를 향해 휴대전화를 던져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A씨의 휴대전화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같은 열차 승객들의 신고가 이어졌고, 역무원들은 A씨를 용마산역에서 하차시킨 뒤 경찰 측에 인계했다. 다만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A씨는 음주 상태 또한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B씨가 초면인 것으로 추정하고 보다 자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해갈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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