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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 불안감 조절에 도움…장기간 꾸준히 해야
심호흡 습관화 할 경우 불안감에 즉각 대처 가능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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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불안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 받은 환자 수만 약 906만1000명에 달했다. 각종 강력 사건 발생 소식부터 벽·층간 소음을 둘러싼 갈등까지, 불안감을 자극하는 요소 또한 매우 다양하다.  과도한 불안감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내원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다만 이 경우에도 불안감 조절을 위한 생활 속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불안감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생활 속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유산소 운동 운동은 신체 전반의 건강을 유지 및 증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장거리 달리기 등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의 경우, 불안 및 우울감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관련 연구도 이미 다수 발표돼 있다. 단, 운동을 통한 불안감 조절 효과를 보려면 적게는 1개월부터 많게는 수 개월 간의 기간이 필요하다. 심한 불안감으로 인해 운동처럼 많은 의지력을 요하는 행동을 강행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땐 설거지 등과 같이 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려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 심호흡 불안 관리 측면에서 심호흡의 강점은 ‘즉각성’에 있다. 언제 어디서든 즉각 실행할 수 있고, 효과 또한 즉각적이라는 장점이다. 불안 관련 정신과 약물을 두고 외출했을 때나, 당장 운동을 할 수 없을 때라도 심호흡은 할 수 있다. 단, 과도한 불안이 올라왔을 땐 심호흡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기 쉬우므로 평소 꾸준히 실천해 습관화 시키는 게 중요하다. ▲ 충분한 수면 잠을 못잔 다음 날은 별 것 아닌 일에도 예민해지거나 놀라곤 한다. 특히 과음한 날 잠까지 부족하다면 기존의 불안감이 극대화 될 수 있다. 영어권에선 숙취를 뜻하는 ‘Hangover’와 불안이라는 뜻의 ‘Anxiety’의 합성어인 행자이어티(Hangxiety)라는 단어가 통용될 정도다. 따라서 불안감이 심할 땐 카페인, 알코올 등 성분이 든 음료를 멀리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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