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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516명-해외 43명…누적 7만6429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증가한 가운데, 1월2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증가한 가운데, 1월2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치솟았다.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로 인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9명 늘어 누적 7만6429명을 기록했다. 전날(349명)과 비교하면 무려 210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7일(520명) 이후 열흘 만이다. 이달 21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49명(발표 당시 354명에서 정정)→559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7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 242명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다. 전날 광주에서는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54명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외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도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39명까지 포함하면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00명이 넘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전날(16명)보다 27명 더 많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1명은 경기(13명), 서울(9명), 인천(3명), 전북(2명), 부산·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3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0명을 유지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6484건으로, 직전일 4만6682건보다 198건 적다. 이에 따라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0%로, 직전일 0.76%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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