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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영하 1.7도…7일까지 ‘쌀쌀’

5일 강원 양양군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일원에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 ⓒ연합뉴스
5일 강원 양양군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일원에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 ⓒ연합뉴스
5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4일 밤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다고 밝혔다. 설악산의 올가을 첫 얼음은 지난해 10월9일보다 5일 빠른 기록이다. 덕유산의 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고, 설악산은 영하 1.7도, 향로봉은 영하 1.1도를 기록했다. 서울의 기온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8.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6일 아침도 서울의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는 등 7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북동 일부 산지(화악산, 명지산)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기도 했다. 특히 6일 아침은 복사냉각 효과로 기온이 더욱 떨어져 화악산, 명지산, 용문산 등 산지와 경기북부내륙에도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연천, 포천, 파주 등 경기북부와 가평, 양평 등 경기 동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까지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고, 내륙은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쌀쌀하겠다”며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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