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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한반도 전체가 폭우로 시름에 잠겼다. 8월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7명, 10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민 수는 전국에서 2000명이 넘었다. 시설 피해는 6123여 건에 달한다. 기상청은 6월24일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장마가 52일째인 8월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지금까지 가장 장마가 길었던 2013년 기록(49일)을 뛰어넘게 된다.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한강 수위가 높아진 8월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주변이 물에 잠겨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8월6일 오전 경기도 팔당댐이 수문을 개방해 물을 방류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강원 영동 북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8월5일 속초시 동명동의 한 주택 옹벽이 무너지며 인근 주택 일부가 파손됐다. ⓒ연합뉴스
8월6일 새벽 파주 문산 주민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문산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해 쪽잠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연합뉴스
8월5일 오후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일대 도로가 폭우로 침수되자 한 주민이 트럭에 후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8월2일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의 한 마을에서 4일 오후 부서진 주택 벽 안에 정리해 놓은 그릇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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