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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판단보다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이득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면 혹시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덜컥 겁이 난다. 뇌혈관 질환은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뇌혈관 질환을 확인하는 방법 중에 뇌MRI 검사가 있다. 그러나 검사비가 비싸서 검사가 망설여진다. 종합병원에서 40만원 이상이고, 상급종합병원에서는 80만원 이상이다. 두통이 심하다면 뇌MRI 검사를 꼭 해야 할까.
뇌MRI 검사 장면 ⓒ서울척병원
뇌MRI 검사 장면 ⓒ서울척병원
만일 뇌 검사 후 뇌 질환이 아니라면 비싼 검사비만 지출하게 된다. 따라서 뇌 이상이 의심되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불필요한 검사비를 아끼는 방법이다. 의사는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 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해준다. 또 이런 경우엔 검사비 중 일부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도 받을 수 있다. 임성환 서울척병원 뇌신경센터 과장은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경미하다고 환자 스스로 판단이 들더라도 뇌경색 등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의사와 상담한 후 뇌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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