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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해야”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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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고 감염병 질환 전문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윌리엄 헤이즐틴 박사는 21일(현지 시각) "현재로서는 감염원을 상세하게 추적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가능성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대부분 코 안쪽 점막 부분을 통해서 인체에 침입한다"면서 "앞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실험도 점막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백신이 없더라도 감염 통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헤이즐틴 박사는 "감염자를 추적하고 확진자를 격리해야 한다"면서 "개인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잘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 한국, 대만 등은 이 같은 국가적 통제에 성공했지만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은 이런 강력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동물 실험을 거쳤지만 폐 속의 바이러스 양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감염 자체는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후천면역결핍증후군(AIDS)을 연구해온 최고 감염병 전문가 중 하나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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