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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 ‘빅3’ 이낙연·이재명·박원순, 대권 행보 돌입
당내 최대 계파 친문, 독자 후보 추대할 가능성도

“‘비문(非文)’이 아닌 ‘비주류’로 불러 달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문(親文)’으로 분류되지 않는 한 의원실 관계자의 말이다. ‘비문’이 아닌 ‘친문 비주류’가 정확한 표현이라는 얘기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을 계파별로 구분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더더욱 그렇다. 민주당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정의 내리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친문’의 실체다. 단순히 문재인 대통령 내지는 문재인 정부와의 인연을 판단 기준으로 본다면 이번 총선 당선자 대다수가 ‘친문’이다. 실제 최근 언론에 나오는 민주당 뉴스를 보면 비문이라는 말 대신 비주류라는 단어 사용이 부쩍 늘어났다.
(왼쪽부터)이낙연·이재명·박원순 ⓒ시사저널 박은숙·연합뉴스·서울시 제공
(왼쪽부터)이낙연·이재명·박원순 ⓒ시사저널 박은숙·연합뉴스·서울시 제공
여권 강성 지지층의 비문·비주류에 대한 비판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처리를 놓고 지도부와 이견을 보인 금태섭 의원은 강성 친문 세력의 반대에 부딪혀 지역구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4선의 정성호 의원에게 강성 친문 네티즌들이 비방 댓글을 쏟아낸 것도 같은 이치다. 정 의원은 ‘친이재명계’로 소개돼 왔다. 급기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던 사진을 올리면서 “공적 역할을 맡으려는 한 인간에 대해 평가하려면 그의 삶 전체를 봐야 한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상도동계(김영삼 가신그룹), 동교동계(김대중 가신그룹)를 비롯해 친이(親李), 친박(親朴) 모두 정권을 잡기까지는 강력한 응집력을 보였지만, 정작 집권 후엔 세력이 분화됐다. 지금의 친문 역시 시작점은 노무현 정부 시절 권력의 중심에 있던 친노(親盧)다. 한 전직 민주당 고위 당직자의 말이다. “친문과 친노가 우리 정치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된 이유가 뭔지 아나.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어떤 정치세력도 리더가 억울하게 죽진 않았다. 그러면서 친노는 폐족(廢族)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했다. 그게 친노, 친문의 힘이다.” 민주당이 지금이야 친문 일색으로 진용이 짜여 있지만, 이 구도가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제부터 대권 가도가 본격화되면 대선주자 중심으로 계파가 자연스럽게 분화될 전망이다. 이미 ‘이낙연계’ ‘이재명계’ ‘박원순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낙연, ‘문재인의 길’ 따라 8월 당 대표 도전?

현재 여권의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는 이낙연 전 총리다. 이 전 총리는 다수의 여론조사기관 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중 지지율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야당의 대표 대선주자를 꺾고 5선에 성공한 이 전 총리는 본격적인 대권 가도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관심은 8월에 예정된 전당대회로 모아진다. 여기서 당 대표 자리마저 꿰차면 이 전 총리의 민주당 접수는 사실상 끝난다. 이 전 총리의 당 대표직 도전은 문 대통령 학습효과 측면이 크다. 2012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절치부심의 시간을 이어간 문 대통령은 2015년 민주당 대표에 오르면서 당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경선 과정에서 당내 강력한 도전자가 나오지 못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이 전 총리가 내후년 3월 대선 레이스에 참여하려면 민주당 내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1년 전인 내년 3월에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결국 8월 전당대회에서 당선된다고 해도 7개월짜리 당 대표에 불과하다. 전남지사와 국무총리직을 수행해서 그런지 이 전 총리는 그동안 여의도와 일정한 거리를 둬왔다. 친문과 같은 강력한 지지층도 없을뿐더러, 자신을 따르는 의원 수도 많지 않다. 대중적 이미지는 강하지만, 당내 경쟁구도에선 아직까지 허점이 많다.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지지층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 전 총리는 지난 총선기간 동안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틈날 때마다 격전지로 달려가 선거지원에 나섰다. 총선 전 공천자 40여 명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한 것도 차기 대선을 고려한 측면이 강하다. 이 전 총리를 후원회장으로 두고 있는 당선자들은 대체로 초선 일색이다. 아무래도 처음 국회에 들어오는 이상 정치적 색채가 옅다. 이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얼마든지 이낙연계로 분류될 수 있다.  

이낙연, ‘우클릭’ 과정에서 친문과 갈등 빚을 가능성도

이 전 총리로선 친문계와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선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계를 끌어안는 게 급선무다. 그렇다 보니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서울 광진을) 당선자와 재선에 성공한 강훈식(충남 아산을)·백혜련(경기 수원을)·고용진(서울 노원갑)·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의 후원회장을 이 전 총리가 수락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총리 재직 시절 총리비서실장을 역임한 배재정 전 의원의 역할도 주목받는다. 아직까지 당내에서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많지 않다. 재선과 3선에 성공한 오영훈(제주을)·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4선에 오르는 설훈 의원(경기 부천 원미을)이 대표적 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이개호 의원은 2014년 전남지사에 출마한 이 전 총리의 지역구(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를 그대로 물려받을 만큼 신임이 두텁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설 의원은 함께 동교동계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동교동계는 이 전 총리의 강력한 자산이다. 4월22일 민생당 소속 현역 의원 12명과 무소속 이용주·정인화 의원은 여의도 모처에 모여 당의 진로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당을 당분간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것 외에 향후 전개될 대선판에서 호남계로 분류되는 이낙연계와의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총선기간 중 민생당 출신 현역 의원들은 각자 지역구에서 대놓고 ‘이낙연 대망론’의 불을 지폈다. 정책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총리 재직 시절부터 자주 대학교수들을 총리공관으로 불러 정책토론회를 열어 왔다. 한 동교동계 원로급 인사는 “총리 재직 시절 전문가 20여 명을 총리공관으로 데리고 가 세미나를 가졌다. 딱딱한 자리가 아닌 불고기를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시면서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보좌진(5급 비서관) 채용 공고를 내면서 자격요건으로 ‘경제 또는 국제 분야 전문가’를 내건 것도 국회 내 화제다. 대선을 염두에 두고 경제·국제 분야 전문가를 보좌진으로 꾸려 대선 공약 수립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총리는 이제이 전 총리실 연설비서관을 4급 보좌관에 채용했으며 의원실의 전반적인 업무를 책임지는 역할은 노창훈 전 총리실 정무지원과장에게 맡겼다. 현재 구도에선 이 전 총리의 대세론은 굳건하다. 하지만 대선까지는 아직 700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우리 헌정사에서 대선을 앞두고 대세론이 허물어진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16대 대선을 앞두고 열린 당내 경선에서 새천년민주당의 이인제 후보는 노무현 후보의 바람 앞에 맥없이 무너졌다. 이 전 총리 쪽에서 가장 우려하는 바도 이 점이다. 다른 대선주자들에 비해 나이가 많다는 점, 호남 세력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 역시 장점일 수 있지만 단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민주당 주류의 강성 이미지를 걷어내고 중도층을 겨냥해 우클릭하는 과정에서 친문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례로 이 전 총리는 총선기간 중 종부세(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한국판 뉴딜’로 불리는 경제부흥책을 펴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때보다 후퇴한 공약을 내세울 경우 주류층과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이 전 총리가 지난 5월6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빚어진 논란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대권주자 이낙연’이 이제 본격적인 검증 무대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총리도 아니고 대표도 아닌 그가 ‘지지율 1위’를 지켜가기 위해서는 과거와 다른 결의와 각오,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사이다’ 이재명, 5월 대법원 판결에 운명 걸려

변화무쌍한 시장의 변화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패스트 팔로워(후발주자)에게는 △선도자(First Mover)가 범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내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킬 것 등이 필요하다. 경영학 용어로 설명하면 ‘기회의 창(槍)’과 ‘혁신적 모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는 추격전략(Catch-up Strategy)의 핵심 원리이기도 하다. 선도자는 다양한 이슈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균형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선도자에게 필요한 것이 밸런스(Balance)라면 후발주자에게는 에지(Edge)다. 현재 민주당 대선구도에서 이 전 총리는 안정적인 선도자다.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게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앞으로 전개될 여론 검증은 피할 수 없다. 반대로 2위권 후보들에겐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는 게 급선무다. 만약 이것이 가능해지면 역전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현재로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력 대항마로 꼽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월20~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5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했는데, 이 지사는 2위(14.4%)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물론 1위는 40.2%를 기록한 이낙연 전 총리였다. 두 사람 간 격차는 벌어졌지만, 남은 일정을 감안할 때 역전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게 아니다. 민주당 대선판이 ‘NY(이낙연 전 총리)계’와 ‘反(반)NY계’ 또는 ‘非(비)NY계’ 구도로 흐를 경우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는 무의미해진다.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 정국에서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은 정치인이다.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말하는 화법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처하는 방식도 단호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본부에 가서 신천지 측과 장시간 대치 끝에 신도 명단을 받아오는 모습에 대중은 열광했다. 배달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에 나서자 이를 독과점의 횡포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도 대중적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실물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편성과 지역화폐 도입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이 지사는 다른 대선주자와 달리 열성적인 지지층을 갖고 있다. 일찍부터 이러한 점들이 대두되다 보니, 친문 진영에선 이 지사 측을 경계하는 기세가 역력하다. 지금도 강성 친문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민주당 내 가장 많은 비난을 받는 대선주자는 바로 이 지사다. 그런 면에서 대선에 앞서 친문계와의 관계 회복이 시급한 과제다. 그러나 친문 성향의 지지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월17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전광석화 같은 일처리, 단호함으로 매력을 샀다”며 치켜세운 것을 보면 양측이 무조건 갈등으로만 치닫지 않을 수도 있다. 당초 이 지사는 21대 총선을 통해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을 국회로 보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지사의 계획은 이뤄지지 못했다. 5선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유승희 의원은 경선에서 컷오프됐고, 초선인 제윤경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영진(경기 수원병)·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의원이 비교적 이 지사와 가깝다. 김병욱 의원은 이 지사가 시장으로 재직한 성남시가 지역구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이규민 당선자(경기 안성)도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현실적으로 이들이 대놓고 당내에서 계파활동을 이어가긴 쉽지 않다.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에서 열성 친문 당원들의 비난을 받은 정성호 의원도 지역구가 경기도 양주인 데다, 이재명 지사와 가깝다고 알려진 게 비난 메시지 폭발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재명 지사의 발목을 쥐고 있는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도지사직 상실에 해당하는 3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달 중 최종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다. 이 결과에 따라 또 한번 대선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박원순, 참모조직 개편으로 대권 레이스 시작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도는 2.0%를 기록해 하위권에 랭크됐다. 박 시장 측은 대중적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고 있는 것을 답답해하는 모습이다. 박 시장은 최근 서울시 정무라인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박 시장에게 이 지사는 경쟁자 이상의 존재”라고 말했다. 박 시장으로서는 이 지사의 순발력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3연임을 한 박 시장으로선 선택지가 많지 않다. 총선 이후 박 시장의 대선 도전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박 시장 주변에서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참모진을 대거 교체한 것이 신호탄이다. 박 시장은 최근 오성규 비서실장과 김도형 인사담당 기획비서관, 권상훈 기획보좌관 등 서울시 정무라인 3인방을 전격 교체했다. 그 자리에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비서실장), 나미라 법무법인 원 변호사(인사담당 기획비서관)를 임명했다. 신임 고 실장은 서울디지털재단에 오기 전에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한 전략통이다. 이 밖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한 장훈씨를 소통전략실장에, 전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인 최병천씨를 민생정책 보좌관에 앉혔다. 강병욱 전 서울시 국회·정당 협력관은 정무보좌관, 사단법인 서울산책 대표인 조경민씨는 기획보좌관, 박도은 전 서울시 국회·정당 협력관은 대외협력보좌관에 임명했다. 정책비서관에는 황종섭 전 서울시 교육감 정무보좌관을 뽑았다. 광화문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1.5km 세종대로를 걷기 편하고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의 샹젤리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주목된다. 보행로를 넓히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달 착공해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민주당 내 세력 확충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박원순계는 세를 크게 불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홍근(서울 중랑을)·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은 3선, 기동민(서울 성북을)·김영호(서울 서대문을) 의원, 진성준 전 의원(서울 강서을)은 재선에 성공했다.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원이(전남 목표)·민병덕(경기 안양 동안갑)·박상혁(경기 김포을)·윤준병(전북 정읍·고창)·천준호(서울 강북갑)·최종윤(경기 하남) 당선자도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가에서 “이들을 과연 박원순계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현실이다. 박 시장을 중심으로 한 결집력이 높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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