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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올해의 정원’ 수상

전남 광양시가 관내 유흥업소의 도우미 봉사료를 안내한 메뉴판을 만들어 보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월6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유흥업소 200여 곳에 메뉴판 2000부를 제작해 보급했다. 메뉴판에는 주류와 안주 가격 외에 ‘도우미 봉사료 1시간 3만원 별도입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1인 기준 맥주 10병과 안주 1개·도우미 1명에 13만원, 2인 기준은 23만원, 3인은 30만원으로 인원수에 따른 액수까지 정했다.  광양시는 이어 ‘권장가격 준수에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며 가격 규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메뉴판 하단에는 ‘광양시’ 로고까지 박혀 있다. 광양시는 유흥업 관련 협회에서 메뉴판 제작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해와 50여만원을 들여 메뉴판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업소는 법적으로 접대부(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지만, 행정기관이 도우미의 봉사료를 안내하는 메뉴판을 제작한 데 대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행정기관이 봉사료 가격을 책정하고 시 로고까지 박혀 있어 마치 시가 유흥을 권장하는 듯한 오해까지 불어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광양시는 지난달 26일 메뉴판에서 ‘광양시’ 문구를 삭제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메뉴판에 도우미 가격이 제시되지 않아 술값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메뉴판에 제시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 ‘광양시’ 문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광양시 관내에는 유흥업소 236곳, 노래방 88곳, 단란주점 34곳이 등록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올해의 정원’ 수상 

 전남 순천시는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IGTN·International Garden Tourism Network)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2018 IGTN KOREA AWARDS’ 시상식에서 ‘올해의 정원’ 상을 받았다고 11월6일 밝혔다. ‘올해의 정원’ 부문은 가든 관광 기여도와 대외적 인지도, 지속발전 여부 등 4개의 심사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정원에 주는 상이다. 순천시는 2015년과 지난해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가 선정한 ‘올해의 정원관광도시’상에 이어 세 번째 상을 받았다.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는 세계적인 정원관광 국제 민간단체로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순천시, 갑질 피해 신고센터 운영


순천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해 온·오프라인 '갑질 피해 신고센터'를 11월7일부터 운영한다. 시장실 앞과 구내식당, 화장실 등에 '갑질 피해 신고함'을 설치해 시민이나 공무원 누구나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게 했다. 순천시 홈페이지에도 갑질익명신고센터를 개설했으며 직원들의 자유로운 제보를 위해 공무원노조를 통해서도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시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는 경우 자체 조사를 거쳐 관련 공무원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 
갑질피해 신고함 ⓒ순천시

 

◇‘동동동 북을 울려라’…10일 여수 동동북축제 개막 

 ‘2018 여수 동동 북축제’가 11월10∼11일 전남 여수시 용기공원과 선소 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동동북축제는 북 퍼레이드와 북 아티스트 공연, 북축제 피날레 등 북소리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0일 오후 5시에는 13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북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부영3단지 네거리를 출발해 용기공원까지 1km를 행진하며 다양한 연주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6시30분 용기공원 주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아프리카 타악 아냐포 퍼포먼스팀과 브라질 라퍼커션 등 유명 북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11일에는 용기공원 주 무대에서 북을 배울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와 북축제 피날레가 펼쳐진다. 마스터클래스는 세계적인 드러머의 기술과 아프리카 리듬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는 타악기 '잼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 북축제 피날레에서는 전통과 현대 타악기 연주에 전자음악이 가미된 흥겨운 동동한마당이 연출된다. 이번 축제는 거북선을 만들었다는 선소 유적지 인근인 장성마을 앞 포구에서 왜구를 쫓아낸 뒤 군인과 백성들이 기뻐하며 불렀던 ‘동동’에서 유래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나라를 지키던 민초들의 노래를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 바로 동동북축제"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를 늘려라”…고흥군 '찾아가는 전입 서비스'

 

전남 고흥군은 인구 증가 시책의 하나로 '찾아가는 전입 서비스'를 한다고 11월6일 밝혔다. 전입신고를 할 때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찾아가는 전입 서비스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군부대나 기관, 단체를 찾아가 시책을 홍보하고 전입신고를 해준다. 해당 읍면사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흥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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