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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135주년 맞은 부산본부세관…옛청사 제막‧사진전 등 행사

부산과 싱가포르를 잇는 항공 노선이 이르면 연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최근 시장개척단과 함께 아세안 도시 외교에 나서 싱가포르와 직항노선 개설과 부산 북항 재개발 등 항만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을 만나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한 결과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실크에어가 주 3∼4회 운항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실크에어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부산 직항노선을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도시 간 연결성이 개선돼 관광산업, 마이스산업, 물류 산업 등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싱가포르에서 센토사 리조트를 운영하는 겐팅그룹과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을 방문하고 부산항 북항의 복합리조트 개발과 부산 투자 의향 등을 타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싱가포르 해외순방 모습. ⓒ부산시

 


◇개청 135주년 맞은 부산본부세관…옛 청사 제막‧사진전 등 행사 

부산본부세관이 11월5일 개청 135주년을 맞아 다양한 개청 기념행사를 가졌다. 부산본부세관은 이날 오전 11시 본부세관 대강당에서 유관 기관장 및 업체 대표와 소속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기념식을 가졌다.

양승권 본부세관장은 기념사에서 “지금으로부터 135년 전 일본인 가옥을 빌려 개청한 부산세관은 그 긴 세월 동안 부산항 발전과 관세국경 관리라는 중책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면서 “지금까지 이어 온 135년의 역사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혁신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관 행정 발전에 기여한 유관업체 직원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 축하 공연도 펼쳤다. 이어 본부세관 1층 현관 입구에서 1911년 준공해 1979년에 철거된 '부산세관 옛 청사 모형 제막식'행사를 가졌다.

세관 옛 청사는 화강암, 러시아산 붉은 벽돌, 스테인드글라스를 사용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부산시 지방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나, 도로공사로 인해 철거됐다.
 

한편 부산세관은 구한말인 1883년 11월 3일, 지금의 부산데파트 인근에서 부산해관(세관의 청나라식 명칭)으로 개청했다.

 

부산세관 개청 135주년 기념 단체기념촬영 장면.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 ⓒ부산본부세관

 


◇부산항만공사, 장애인 가족 ‘부산항 힐링 야영장’ 캠핑

부산항만공사는 11월3~4일 부산항 힐링야영장(북항재개발지역내)에서 지역사회 장애인 가족 및 봉사단 등 약 200명을 초청해 가족캠핑 행사를 가졌다.

부산시장애인청년연합회에서 추진한 ‘2018 장애인 가정의 행복한 미래 만들기’의 일환으로 가족단합대회, 음악공연, 마술쇼, 가족앨범촬영 등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부산항대교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기찬 사장은 “공사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의 가족캠핑 모습. ⓒ부산항만공사

 


◇동래구, 교육 특구 발전 방안 발굴 세미나…교육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부산 동래구는 11월5일 오후 2시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교육 특구 발전 방안 발굴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교육 특구 실무추진단, 교육 특구 지자체 담당자, 마을공동체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해 교육 특구 관련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마을공동체와 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광식 김포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세미나는 이동수 박사(한국정책전략연구원)의 ‘동래문화교육 특구 특화사업 활성화 방안’발표를 시작으로 김혜정 대표(부산희망세상)의 ‘사례로 보는 마을과 학교의 만남’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임성채 대표(세븐포경영전략연구소)의 ‘급변하는 교육, 지자체의 역할’, 송교성 실장(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의 ‘동네를 안다는 것, 동래다워지는 것’ 등 4가지 주제를 가지고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역교육 특구가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 마을공동체,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차별화된 문화교육 특구 사업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래구의 교육특구 발전 방안 발굴 세미나 모습. ⓒ동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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