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7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 전망
날씨가 더워지면서 소비가 느는 또 다른 상품 중 하나가 맥주다. 특히 치킨은 ‘치맥’으로 불리며 한류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 문제는 치킨 가격의 상승이다. 이럴 때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치킨배달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 얘기다. 티바두마리치킨을 운영하는 티바는 4월부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 아삭킹새우도 출시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티바 관계자는 “4월 전국 가맹점 출시를 앞두고 직영점을 포함한 일부 가맹점에서 수개월간 테스트를 거치며 고객의 반응을 확인했다”며 “아삭킹새우의 부가 주문으로 인해 일반 가맹점보다 매출이 1.5배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무더운 여름 겨냥해 ‘재정비’
수제맥주도 올 여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맥주 양조유통에 관한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금지됐던 하우스맥주의 외부 유통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맥주 종류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2000년대 초 3%에 불과하던 수제맥주 점유율은 2014년 11%까지 높아졌다. 한국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10년 후에는 점유율 10%, 약 2조원대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주류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수제맥주전문점 바오밥 매장에 들르면 수제맥주를 잘 몰라도 된다. 각 수제맥주를 설명해주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해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피자와 샐러드, 햄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내세운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해외 셰프로 구성된 개발팀이 3개월이 넘는 시간 공을 들여 개발한 피자도 바오밥 입소문 효과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도 증가한다. 이로 인해 실내골프에 이어 실내 야구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 중 하나가 당구장이다. 디지털당구장 존케이지 빌리어즈는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에 IT기술과 마케팅을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혼자 당구를 즐기려는 ‘혼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고, 기록을 세우면 본사에서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