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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용기 있는 스테이크부터 저알콜 음료까지 종류 다양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나들이에 적합한 피크닉 푸드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을 맞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푸드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 간식’인 치킨에서부터 시원한 디저트 메뉴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피크닉족’을 사로잡고 있다. 
ⓒ 연합뉴스

피크닉족에게 단연 인기가 좋은 메뉴는 치킨이다. 치킨은 간편한 주문과 함께 맥주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한강 피크닉족의 단골 메뉴로 꼽힌다. 치킨전문점 ‘99스트리트치킨’은 치킨에 1950년대 캘리포니아 스타일과 감성을 더해 SNS를 즐겨 하는 피크닉족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9900원에 맛볼 수 있는 빅사이즈 치킨, 와플과 치킨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와플치킨’ 등을 미국 서부 느낌을 한껏 살린 포장 패키지에 판매 중이다.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제버거도 피크닉 푸드로 인기다. 미국 조지아의 유명 수제버거 전문점 ‘델리아메리칸’은 현재 우유와 버터가 듬뿍 들어간 수제 치아바타, 수제버거빵, 100% 모차렐라 수제치즈와 자체 수제소스를 사용한 미국 정통 수제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주문과 동시에 요리를 시작해 5분 내에 메뉴를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보스’는 시원한 음료와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진 스테이크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최근 출시했다. 토시살, 살치살, 부채살, 갈비살, 알목등심 등 다양한 부위의 스테이크를 맥주, 에이드, 탄산음료 등과 함께 전용 용기에 담아 배달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시원한 디저트 메뉴도 테이크아웃 푸드로 사랑 받고 있다.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현재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커피의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아이스팩 없이도 냉기가 보존되는 자체 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시원하게 젤라또를 즐길 수 있다. 
사진자료=‘델리아메리칸’, ‘카페띠아모’, ‘해리브롬튼’ 제공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알코올 티도 피크닉족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블랙티와 보드카를 블렌딩한 영국의 프리미엄 알코올 티 ‘해리브롬튼’은 고급스러운 홍차향을 가미한 4%의 저알코올 음료로 봄나들이에 나선 연인들을 공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SNS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평범한 메뉴보다 편의성이 강조되거나 톡톡 튀는 메뉴들, 세련된 패키지를 강조한 브랜드들이 피크닉 푸드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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