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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경향신문 :

 

탄핵 스케줄이 나왔습니다. 야당은 이르면 12월2일, 늦어도 9일에는 본회의 표결을 목표로 하는 ‘탄핵 스케줄’을 제시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도 야당만큼 바빠졌습니다. 의원들은 연판장을 돌리면서 ‘탄핵 찬성표’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경향신문 :

 

경향신문은 “최순실씨가 검찰이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 바로 전날 국내에 있는 측근들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말은 극비에 해당하는 검찰의 압수수색 정보가 최씨에게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긴데요. 이런 정보의 핵심에는 민정수석실이 있습니다.

국민일보 :

 

F4는 원래 ‘꽃보다 남자’인데, 이런 곳에 이 단어를 써야하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청와대 ‘비선보고’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추모 국장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추 국장을 포함해 “국정원 내에 인사 전횡을 벌인 TK(대구·경북) 핵심 3인방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네 명을 두고 F4라고 불렀네요.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갈수록 정황이 짙어집니다.

국민일보 :

 

검찰의 중간수사발표에서 재단에 돈을 낸 기업은 ‘피해자’로 이해됐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반발 여론도 거셌습니다. 그런데 방향이 바뀐 걸까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일부 기업을 뇌물 공여의 피의자 성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라고 합니다.

동아일보 :  

 

빨라지는 탄핵 시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말도 격해집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 “새누리당에 대통령 탄핵 야당의 하수인이 돼달라는 것이냐”며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 한마디로 배신자, 변절자가 돼달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 말대로라면 ‘박 대통령=예수’인 셈인데, 기독교인 들으면 기분 나쁠 말입니다.

동아일보 :

 

계속되는 청와대의 의약품 구입 논란. 의료게이트라고 따로 불러야될 판인데요. 청와대는 “우리 의무실은 피부미용, 성형 시술을 할 수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성형 전문의들은 보톡스, 필러, 리프팅 등의 주요 성형 시술은 작은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주사제, 알코올 솜, 주사기, 엠라5%크림 정도만 있으면 어디서든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동아일보 :

 

줄기세포 치료가 유명세를 타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한 여기자가 차움의원에 연락해왔습니다. 원장을 만나 최순실씨와 관련된 의혹을 직접 묻겠다는 건데요, 병원 측도 인터뷰 요청을 받았나봅니다. 그런데 이 여기자, 가짜였습니다.

조선일보 :

 

"친문(親文)과 친박(親朴) 패권주의자를 제외한 모든 세력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 김무성 의원의 인터뷰입니다. “진보좌파 정권의 탄생을 막으려면 친문(親文)을 고립시키고 나머지가 연대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인터뷰 보시죠.

한겨레신문 :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는 일단 대학 경력이 삭제될 것 같습니다.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등 2명을 해임하고 정씨의 입학을 취소할 것을 학교 쪽에 요구했습니다. 잘못을 한 교수들에 대한 징계는 인정. 하지만 단지 교수들만 잘못한 건지는 아리송합니다.

채널A :

 

최순실 씨와 이복 형제 최재석 씨가 아버지 최태민 씨 사망 직후 수천억 원대의 재산 상속 분쟁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채널A가 보도했습니다. 이 엄청난 상속 재산, 누가 가져갔을까요? 

JTBC :

 

청와대가 2013년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데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그 계기 중 하나로 꼽히는 게 tvN의 프로그램 SNL에서 지난 대선 무렵 내보냈던 정치 풍자 코미디입니다, 물론 소문이었죠. JTBC는 “청와대가 실제로 이 코너 제작진의 성향을 조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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