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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10월3일 하늘이 열린 날, 인터넷 매체 코리아포커스도 문을 열었다. 쌈짓돈을 털어 인터넷 매체를
창간한 김희수 대표(47·맨 왼쪽)의 명함에는 변호사라는 직함이 함께 표기되어 있다. 검사 출신으로서 법조 외길을 걸어 왔던 그가 매체를
창간하자, 지인들이 건넨 축하 인사는 똑같았다. “미쳤구나!”
김대표가 ‘외도’를 꿈꾼 것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활동할 때부터이다. 2기 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으면서
그는 인권과 평화를 화두로 삼게 되었다. 코리아포커스 역시 인권과 평화를 담는 우리 사회의 그릇이 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한반도의 뉴스 중심’을
표방한 코리아포커스는 비주얼 뉴스를 강화해 기존 매체와 차별화를 꾀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내공이 만만치 않은 기자 27명이 온·오프 현장을
넘나들고 있다.
한겨레 베이징 특파원 출신 하성봉 기자(45·맨 오른쪽)가 편집국장을 맡고,
영남일보 출신 김광재 기자(42·맨 오른쪽 두 번째)가 편집부장을 맡았다. 세계보도사진전(2000년)에서 뉴스 부문 1등을 수상한 조성수
기자(37·맨 왼쪽에서 두 번째)는 사진영상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