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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이끈 전쟁 영웅이었지만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이 된 후에는 전쟁보다 평화를 도모했다. 한국전쟁과 인도차이나 전쟁을 휴전으로 이끈 그는 수에즈 운하 문제도 평화적으로 수습했다.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1956년 그는 ‘피플 투 피플’(PTP)를 조직했다. PTP는 순수한 민간인의 만남을 통하여 국제 간의 이해를 조정하고 세계 평화를 도모하자는 단체다. 미국 미주리 주 켄자스 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PTP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2개국, 미주 지역에 6개국, 유럽 지역에 20개국 등 총 38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PTP는 현재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손녀인 메리 진 아이젠하워(52)가 이끌고 있다.

PTP의 세계본부 총재를 맡고 있는 그녀는 올해 세계본부 재단이사회 장소를 할아버지와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한국으로 결정했다. 지난 9월21~25일 서울에서 PTP 세계본부 재단이사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그녀는 한국본부 총재를 맡고 있는 곽일훈씨에게 아이젠하워 평생공로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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