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연이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이어 1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되는 의료대란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도 가라앉지 않고 있어 추석 이후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된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추석 연휴 기간 적극 공개 행보에 나선 김건희 여사를 타깃으로 여권 내부에서도 일침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여권 중진들도 김 여사를 향해 “제발 좀 가만히 계시면 안 되나. 민심이 어떤지 대통령 내외분이 정확히 알아줬으면 좋겠다(유승민 전 의원)”, “답답하시더라도 지금은 나올 때가 아니다.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홍준표 대구시장)”며 직접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최근 일주일 동안 김 여사는 공개 일정들을 소화하며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를 경찰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0%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 보다 2.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6%포인트 오른 68.7%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2022년 5월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
북한이 추석 연휴 기간 120여개의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통일’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강경한 태도인 반면 러시아와는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다.16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오후부터 120여개의 오물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 경기도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40여개가 확인됐다. 지난 15일 오후 북한의 오물 풍선이 서울 강서구 소재 건물 옥상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가 18분 만에 꺼지는 등 신고 피해도 있었다.이번 오물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20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4~5시 사이 귀경길 교통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오전부터 양방향 정체 구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전 9시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회덕분기점~신탄진 5㎞, 양재 부근~반포 5㎞ 구간에서 정체다.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미사~남양주요금소부근 7㎞ 구간 정체를 보이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서해대교 20㎞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69만대로 예상된다. 수
응급의료기관 의료진이 감기나 설사 등 증상 약한 환자를 수용하지 않아도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그동안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의료진 면책 기준을 명확히 정하면서다.1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이런 내용이 담긴 ‘응급의료법상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 지침 안내’ 제목의 공문을 전국 17개 시·도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발송했다. 응급의료법 제6조는 응급의료종사자가 업무 중 응급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 환자를 발견했을 때 곧바로
전북 군산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6분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35t급·서천 선적)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전복된 배 위에 있던 선원 1명을 구조하고 선내에 있던 나머지 7명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임기 첫날이자 추석 연휴인 16일 출근해 근무상황을 점검했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심 총장은 이날 주요 참모들과 연휴 근무상황을 점검하면서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연휴 기간 일선과 긴밀히 소통해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심 총장의 임기(2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이날부터 시작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3일 심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국회는 다음 날인 4일부터 이틀간 인사청
9월 셋째 주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전립선암 바로 알기 주간’이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은 96%다. 그러나 전이된 후에 발견하면 약 49%로 크게 낮아진다. 전문가들이 50세 이상 남성에게 매년 정기적인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는 배경이다. 이런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대한비뇨의학재단는 최근 50대 이상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PSA는 혈액 검사로 혈중 PSA 수치를 파악하는 검사다. 그러나 응답자의 약 72%는 이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지만 정작 혈압·혈당·콜레스테롤(압당콜) 수치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장질환·망막병증·신경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더 큰 문제는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심장질환(심근경색·협심증·심부전증 등), 뇌혈관질환(뇌경색·뇌출혈 등),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대부분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총칭하는 용어다. 국내 10가지 사망원인 중 4가지(심장질환·뇌혈관질환·당뇨병·고혈압성 질환)가 심뇌혈관질환이고,
연휴 기간 심각한 증상(호흡곤란·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혀 마비로 말하기 어려움·심각한 외상 등)을 보이는 가족이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9 구급대원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가벼운 증상(발열·기침·복통 등)이라면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지역응급의료기관 229개소·응급의료시설 112개소)을 방문하면 된다. 만일 의사가 중증이라고 판단하면 큰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이처럼 병세의 경중은 일차적으로 환자 본인이 판단하되, 증상에 관한 판단이 어려우면 119에 전화로 상담받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거래가 금지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불법 거래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약품, 직구한 해외 식품의 개인 거래는 금지돼있다. 건기식 중고거래 역시 허용되지 않으나,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서만 한시·시범적으로 허용됐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7월 당근·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과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의 의약품‧건기식 유통 현황을 조사한 결과, 571건의 불법 거래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기식 거래 위반이 294건(51.5%)으로 절반이 넘었고,